여성을 짓밟는 내란정치 종식하고 멈춰버린 여성의제 해결하라 | |
여성의당
2024-12-22 14: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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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짓밟는 내란정치 종식하고 멈춰버린 여성의제 해결하라> 지난 12월 3일 발생한 불법 계엄 사태 직후부터 현재까지, 내란범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해 국민들은 광장으로 쏟아져나왔고, 이제 그 발걸음은 헌법재판소 앞으로 향하고 있다. 광장을 채운 수백만의 인파 중 2030 여성의 비율은 눈에 띄게 높았다. 이에 관한 여러 분석과 평가가 쏟아졌지만 이유는 간명하다. 가장 탄압받았기 때문에 가장 적극적으로 저항에 나선 것이다. 반여성주의를 내세워 당선된 정권이 권력을 잡고 있는 동안 여성들은 극심한 폭력과 차별에 노출되었다.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여성가족부 폐지와 여성폭력 관련 예산 삭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여성 지우기에 나섰다. 정권의 폭거는 여성 탄압의 신호탄이 되어 여성을 향한 각종 차별과 범죄 행위를 용인했다.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과 채용 성차별은 심화되었고, 안티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한 혐오 콘텐츠로 이익을 얻는 유튜버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온ㆍ오프라인을 막론한 마녀사냥과 각종 범죄는 여성의 일상을 위협했다. 오늘날 2030 여성에게 광장은 낯선 공간이 아니다. 우리의 저항은 늘 계속되고 있었다.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안전을 되찾기 위한 여성들의 치열한 투쟁은 오래전부터 이어졌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고 누구도 이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했다. 학내 성폭력에 맞서 싸우다 학교에서 쫓겨난 교사, 일방적인 공학 전환 통보에 반대하며 학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여대 학생들, 교제폭력의 엄벌을 촉구하는 피해자까지. 그리고 딥페이크 범죄에 관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던 수천 명의 여성들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범죄와 위협에 노출된 여성테러범죄 피해자의 절박한 외침은 공중에 흩어졌다. 정치는 여성들의 투쟁을 등한시했고 가장 탄압당했던 이들의 부름에 답하지 않았다. 광장에 모인 여성들의 외침은 윤석열 1인을 향한 심판으로 끝나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과 함께 손발을 맞춰 여성폭력과 탄압에 동조했던 정치를 바꿔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부패한 정권을 끌어내린다고 하더라도, 권력에 대항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정치가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 또 다른 윤석열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는 반여성주의를 앞세워 국민들을 선동하고, 여성의 절규를 외면하는 정치를 종식시켜야만 한다. 더불어 여성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되어서 안 될 것이다. 이제 기울어진 정치를 바로 세울 때가 왔다. 여성의당은 여성을 짓밟는 정치가 다시는 이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저항의 최전선에 서겠다. 여성의당의 창당이 기성 정치가 여성 의제를 끝없이 뒤로 미루어온 역사로부터 기원한 만큼, 밀려난 여성 의제가 지워지지 않도록 다시금 한국 여성의 일상을 위협하는 여성폭력 문제에 집중하겠다. 여성의당은 가장 탄압받아 왔던 여성들의 곁에 서서 이들이 외치는 저항의 목소리가 더 멀리 퍼지고, 사회를 바꿔낼 수 있도록 힘차게 싸워나갈 것을 선언한다. 2024. 12.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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